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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트립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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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13 > 🎶 : https://youtu.be/ExPB79Um670 이제는 익숙하게 문을 열어 젖힌다. 얼굴과, 지퍼가 잔뜩 그려진 녹색의 벽이 보인다. 문 근처 바닥에는 붉은 글씨로 '4'라고 적혀 있는것도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는 어떤 이펙트가 있었더라? 일단 어디로든 가보자. 자전거를 불러내어 자전거 위에 올라탄채로 패달을 밟았다. '7764' '150' 의미불명의 붉은 숫자들이 쓰여진 바닥을 지나친다. 중요했었던건 아니었다고 기억하는데.... 시선을 끄는 붉은 숫자들을 애써 무시하며 계속 이리저리 나아간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붉은색으로 0과 1이 잔뜩 적혀진 바닥과, 그 너머의 번쩍이는 문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리봐도 저 너머에 뭔가 하나쯤은 있을것같아. 망설임 없이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 들어..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12 > 🎶 : https://youtu.be/5v3pAR-gbtE '....아....' '세....아....' '세연아. 그거 재밌.... ...?' '아빠는.... 세...이가... 행복....면.. ... 좋겠.... ...' ..꿈을 꿨었던것같다. 평범한 일상의 꿈을. 무슨꿈이었는지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먹먹한 감정만큼은 가슴에 박히듯이 남아있었다. "......" 의식이 뭍으로 건져올려진다. 흐릿한 시야로 서서히 눈을 뜬다. 느리게 눈을 끔벅거리다, 뒤늦게 누군가 침대 옆에 서있음을 알아차린다. 깜짝 놀라 황급히 몸을 일으키고 기척의 주인을 봤다. 갈색 단발, 보라색 원피스, 긴 주둥...이..? 그래, 내 앞에 서있던것은 새인간이었다! "....~!!!?!" 비명도 채 되지 못한 소리가..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11 > 🎶 : https://youtu.be/4lyI7O7kLP0 보라색의 문을 열어 젖히자. 찬공기가 훅 밀려 들어왔다. '그래도 아까보다 덜 추운걸 보니 준비한 보람이 있네.' 여전히 추운것은 추운것이지만. 덜하다는게 어디인가. "..문제는 이제 모자와 머플러도 이펙트라서 자전거를 못 탄다는거지만..." 눈이 쌓인 설원에서 자전거를 모는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일지를 생각해보다 이내 고개를 저었다. 꿈인데 현실성이 좀 없을수도 있겠지. ..이왕이면 추위도 현실성이 덜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아니지, 마도츠키는 추운 기색 없이 잘만 다니잖아?' 꿈의 주인만 꿈이란게 적용되는건가? 나는 지금 이게 현실이니까 현실적인 요소가 느껴지는거고? 그건 조금 부러울지도... ...아무튼 빨리 설녀를 찾아서 나가는 걸 목..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10 > 🎶 : https://youtu.be/v8CALgrhDvU 내가 열고 들어간 문은 네온이 있을 화려한 문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형광색의.... 가지각색 다양한 색들로 번쩍이는 녀석들과 공간이 나를 반겼다. '눈 아파...' 빨리 찾고 나가자... 이건 어디 방향이었는지 대충 기억이 나니까. 나는 자전거를 위쪽으로 몰기 시작했다. 네온, 기다려라. 내가간다. 피로링- *GET🤍* 방향도 그렇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대충 알고있어서 다행이다. 알록달록한... 새부리인간처럼 생긴 녀석을 한번 쓰다듬고 손을 내렸다. 아니었으면 여기있는 녀석들 하나하나 다 쓰다듬고 돌아다녀야 했겠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생각을 털어내듯 고개를 휘휘 저었다. 괜히 스트레스 받을 생각은 하지말자. 자자, 그럼 이제 여..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9 > 🎶 : https://youtu.be/VBlNJngN5QI   "녹색문은 개구리가 있을것같고... 빨간 구슬이 박힌 방은 뭐였더라... 기억이 안나네..."녹색문 밑의 연한 회색 문도 가봐야하는데. 기억나는것이 워낙 적어서 절로 미간이 찌푸려진다. 저기있는 여러색의 딱봐도 화려한문은 네온이 있을테지. 그래도 이건 기억이 난다."일단 문을 열자마자 나오는 공간에서 얻을수있는 이펙트는 전부 얻고 깊은곳으로 넘어가고싶은데..."까득, 손톱을 물어뜯는다. 애매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초조함을 불러일으킨다. "침착하자... 조급해할거 없어...."스스로를 달래며 애써 심호흡했다. 자꾸만 불안하다고 부풀어오르는 마음을 내리누른다."나는 잘하고 있어.... 괜찮아..." 띠롱-[ 사용자는 현재 상당히 빠른 진행도를 보..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8 > 🎶 : https://youtu.be/Iu29Dh4Y5NM "다음은 그럼... 어느 방으로 가는게 좋으려나..." 일단 눈달린 손 이펙트를 풀고, 다시금 자전거 이펙트를 사용했다. 가볍게 자전거 종을 울리자 치링- 하는 소리가 난다. 그게 퍽 마음에 들어 몇번 더 자전거 종을 울리다, 이내 고개를 들어 눈앞의 문들을 바라보았다. 안 가본 보라색 문으로 가볼까? 아니면 빨간색 문? 보라색문 밑의 회색 문도 나쁘지 않을것같은데.... 제법 고민하다, 그냥 순서대로 가보자고 결론 내린다. 좋아, 빠르게 가보자. 보라색 문을 잡고, 연다. 이번에도 이상한 그림이 흐르는 바닥이 보인다. 이건 이제 적응했어. 그리고...방패 같은걸 든것같은 알록달록한 색의 무언가와 형형색색의 무언가들도. ...여기가 네온 얻는곳이..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7 > 🎶 : https://youtu.be/AnbgvERhd44 '뭐... 좋은게.. 좋은거겠지?' 나는 덩어리2를 몇번 쓰다듬고 손을 내렸다. 그럼 지금까지 모은 이펙트는... '자전거, 긴 머리, 금발, 달걀 귀신까지... 총 네개구나.' "분명 24개정도라고 기억하고 있으니 한참 남았네." 가볍게 한숨을 쉬고 자전거에 다시 올라탔다. 이제 다시 문을 찾아야한다. "이번에는 눈달린 손을 찾는게 좋을것같은데? 나는 이 꿈에서 나가는게 불가능하니까 새귀신도 문제고, 일일히 문을 찾는것도 일이니까.. " 이펙트를 모을수록 점점 더 깊은 꿈속으로 나아가야할테고, 그렇게 생각해보면 역시 눈달린 손을 찾는걸 우선순위에 두는게 좋을것같았다. "....이 꿈을 돌아다니다보면 만날수있을까?" '마도츠키' 이 꿈속 세계의 ..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6 > 🎶 : https://youtu.be/FWFsJGta5TU "다음은..... 어떤문이 나으려나..." 그렇게 중얼거리며 무심코 눈에 띈 보라색 문중 하나를 열었다. "엇씨 추워!" 그 너머가 하얀 눈이 쌓여있고, 실시간으로 쌓여가는 설원이라 바로 닫았지만. 분명 문을 바로 닫았을텐데 한기가 여전히 몸을 감싼 기분이었다. 마도츠키가 꾸는 꿈에다, 내가 꿈속 이방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추위가 아주 제대로 느껴진다. "저기는... 모자와 머플러를 얻은 다음 가는게 좋겠다..." 사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긴 하지만 어쩔수없지. 나는 일단 주섬주섬 가방에서 체육복을 꺼내 교복 상의 위와 교복 치마 밑으로 껴입었다. 보기엔 좀 그럴지 몰라도... 알 바인가! 안 얼어죽는게 더 중요하지! 마지막으로 망토형 담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