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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트립드림

[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10 >

🎶 :  https://youtu.be/v8CALgrhDvU

 

 


 

내가 열고 들어간 문은 네온이 있을 화려한 문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형광색의.... 가지각색 다양한 색들로 번쩍이는 녀석들과 공간이 나를 반겼다.

'눈 아파...'

빨리 찾고 나가자...  이건 어디 방향이었는지 대충 기억이 나니까.

나는 자전거를 위쪽으로 몰기 시작했다. 네온, 기다려라. 내가간다.

 

피로링-

*GET🤍* <  네온  >

 

방향도 그렇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대충 알고있어서 다행이다.

알록달록한... 새부리인간처럼 생긴 녀석을 한번 쓰다듬고 손을 내렸다.

아니었으면 여기있는 녀석들 하나하나 다 쓰다듬고 돌아다녀야 했겠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생각을 털어내듯 고개를 휘휘 저었다. 괜히 스트레스 받을 생각은 하지말자.

 

자자, 그럼 이제 여기서는 이만 나가볼까! 

다음은 개구리다! 그렇게 생각하며 아자아자 기합을 넣었다. 

'음... 이번에는 돌아가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릴테니까 눈달린 손 말고 자전거로 돌아갈까?'

나는 형광색의 꿈틀이를 자연스럽게 피하며 자전거 패달을 밟았다. 

슬슬 자전거 타는것도 익숙해졌는데 돌아가도 자전거 잘타는거 아닐까? 하는 약간의 사심섞인 생각을 하면서.

 


 

문들의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녹색의 문으로 곧장 다가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보이는것은 녹색의 나무들과 풀. 바닥은 기묘한 그림이 흘러간다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제법 다른방들보다는 힐링되는 공간이다.

그리고 분명 개구리가 이 어딘가에 있을것이다.

"....찾기 빡세겠네..."

녹색 사이 녹색의 개구리 찾기라니. 게다가 현실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나무사이도 살펴야 할것같았다.  

"진짜 싫다~~"

그렇게 한탄하면서도 눈으로는 이곳저곳을 살폈다. 이곳도 제발 개구리를 빨리 찾을수있기를 하늘에 빌수밖에 없을것같았다.

부탁이야 나의 행운 스텟 5! 힘을 내줘! 

자세한 조사를 위해 자전거에서 내리며, 나는 내 행운 스텟을 응원할뿐이었다.

 


 

"드...디어... 찾..았다..."

피로링-

*GET🤍* <  개구리  >

 

노력과 수고의 끝에, 드디어 개구리를 찾아냈다.

발견한것도 한참 찾는 도중에 근처의 풀이 바스락거리길래 발견한거다.

'보호색 진짜 사기...'

한숨을 쉬면서 자전거를 불러내 위에 올라탔다. 

자전거를 타고 입에서 뭔가를 질질 흘리는 유령같이 생긴 놈들을 지나친다.

하하! 안녕이다 이 자식들아! 난 간다!

가까이 다가가면 진짜 귀신마냥 들러붙는다는건 알아서 일부러 접근하지 않은 녀석들을 속으로 약올리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자전거, 긴 머리, 달걀귀신, 금발, 눈달린 손, 고양이, 우산, 소인, 네온, 개구리...  총 10개인가...'

반절 가깝게 모았다, 이것이 나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그리고... 모자와 머플러도 어딘지는 모르지만 문 열자마자 나오는 공간에 있다고 알고있고.. 그거 얻은 다음에 눈 내리는곳으로 가서 설녀까지 얻으면...'

딱 12개. 절반을 모으게 된다. 

'제법 중요한 아이템인 전등이나 식칼은 아직 못얻어서 좀 걱정이지만... '

그것도 계속 나아가다보면 얻을수있겠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금 돌아온 문의 방. 

이번에 다가선 문은 체크무늬같은것이 그려진 회색의 문이다.

문을 열자 보이는것은 보라색, 흰색, 연보라색의 블럭같은 구조물들.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으로는, 여기에서 모자와 머플러를 얻을수있었다.  그리고... 침대도 있었고.

 

'그러고보니 나도 침대에서 자면 꿈속 꿈으로 들어가려나?' 

분명 이펙트...를 다모으라는 미션이 떴으니.. 가능..하겠지? 거기에서만 얻을수있던 이펙트도 있었던것 같은데.

꿈속꿈으로 들어가게 되면 운이 좋은걸지 나쁜걸지 모르겠다. 들어가면 휴식은 물건너 가지만.. 거기서 얻어야하는 이펙트도 있으니까.. 4분의 1 확률로 당첨이기도 하고...?

잡다한 생각을 하며 문을 기준으로해서 우측으로 자전거를 몰고 나아간다.  의미를 알수없는 구조물들의 사이를 가로지른다.

한번 쭉 우측으로 가다가 문앞으로 되돌아온 다음에는, 우측으로 가다가 조금씩 아래쪽으로 향했다.

 

"아, 화장실이다."

구조물들 사이에 이질적으로 세워진 화장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보니 화장실도 있었지 여기. 생각해보면 다행이다. 꿈속이라고 해도 노상방뇨는 하고싶지 않아...

이렇게 된 김에 한번 들릴까? 남자화장실이긴 하지만... 뭐 꿈속이고.

자전거에서 내려 화장실에 들어갔다.

안은 생각보다 깨끗하다. 변기도 제대로 있고... 세면대도 있었다.

덕분에 상쾌하게 볼일을 마치고 세수까지 하고 나왔다. 

 

'급할때마다 여기 들리면 되겠다.' 

나는 화장실의 위치를 머리속에 열심히 숙지한 다음 자전거에 올랐다.

눈에 띄는것 근처에는 뭔가가 있었는데 여기도 그럴까? 

이왕이면 이펙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발에 힘을주어 패달을 밟고 나아간다. 기대감이 가슴을 채운다. 어쩐지 운이 따라줄것같았다.

 

피로링-

*GET🤍* <  모자와 머플러  >

 

운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운이 짱! 행운 최고!

사실 모자와 머플러보다 침대를 먼저 발견하긴 했는데... 일단 설녀까지 얻고 자는게 더 좋을것같았다. 

 

눈이 달린 손을 사용해 문들의 방으로 이동한 뒤 모자와 머플러를 바로 사용했다.

그리고, 이전에 잡았던 보라색 문의 손잡이를 다시 힘주어 잡았다.

할 수 있는 준비는 모두 끝났으니, 이제는 정말 나아가기만 하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