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닛키+다중장르] 챕터 1 : 꿈속의 차원방랑자 < 15 >
🎶 : https://youtu.be/yPa_Bzbabs4
갑작스럽게 시야가 하얘지는 느낌에 두 팔로 머리를 감싸고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정도 적응이 된 느낌에 두 팔을 내렸을때 보이는것은 예상했던대로 사막의 풍경이었다.
이제는 필요하지 않을 전등 이펙트를 해제하고 자전거를 불러낸다.
얼마나 지났다고 이젠 제법 자연스럽게 올라타고하는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데 여기서 어디로 가더라...?"
들어온 문을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이 방해물이 없어서 갈 수 있을것같긴한데... 음...
..자세히보니 왼쪽도 갈 수 있을것같았다.
"어쩌지?"
한참동안 고민에 빠져있을때, 일단 왼쪽부터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원래 이런건 모 아니면 도겠지. "
'그리고 혹시나 길을 잘못 들어도 눈달린 손이 있으니까...'
눈달린 손은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다.
고사리같이 생긴 풀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대로 나아가다 앞이 막혀있는것 같아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약간..... 레고 머리 같이 생긴 구조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대로 쭉 올라갈까? 방향을 그대로 한 채 자전거를 몰았다.
"아! 발견!"
저 멀리 춤추는것마냥 펄럭거리는 기다란 타올이 보였다.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나아가 녀석의 몸에 가볍게 손을 가져다댄다.
피로링-
*GET🤍* < 타올 >
좋아, 타올은 얻었고.. 여기에서 얻을수있는게 좀 많았던것 같은데, 이곳도 좀 더 둘러보는게 좋겠지?
방향을 틀어 나아간다. 일단 눈에 띄는것을 찾을때까진 이리저리 다녀볼 생각이다.
'이거.... 아무리봐도 가운데로 지나가라는듯이 만들어진것같은데.'
돌아다닌 수확으로, 가운데에 길을 만들어놓은것같이 생긴 고사리 무리를 발견했다.
가도 돌아올수있으려나..
"...까짓거 가보자! 어떻게든 다시 돌아올수있겠지."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고사리들의 사이를 가로지른다. 음... 별거없나?
뭔가 달라진것을 찾기위해 위쪽으로 좀 더 나아갔을때, 그제서야 달라진 점을 발견할수있었다.
"펜스가 생겼네...."
아까까지만 해도 없었을 녹색의 펜스가 위쪽에 떡하니 세워져있던것이다.
확실히 뭔가 있다 이거.
펜스를 따라 옆으로 향했다.
....붉은것을 중심에 둔채 둥글게 말려있는 고사리?들이 보였다. 으.
꾸물거리며 움직이는 그것들을 애써 무시한채 막혀있지 않은 길을 향해 나아갔다.
뜬금없이 세워져있는 보라색 기둥을 지나
레고 머리같은 구조물들과 꾸물거리는 것들을 더 지나친다.
그리고 마침내...
'피라미드.....'
피라미드라 불리는 웅장한 건축물이 보인다.
'...그건 그렇고 계단 많아. 진짜 많아. 실화인가 이거? '
볼을 꼬집어본다. 하지만 역시 깰리가 없다.
"허허.........."
젠장할. 평생 할 운동을 여기서 다 하고가게 생겼다.
자전거 이펙트를 해제하고 계단을 오르길 한참.
중간중간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체력은 이미 바닥이 난지 오래라 계단의 끝에 다달았을때는 이미 거의 네발로 기어올라가고 있는 채였다.
피라미드 위의 하늘정원에 도달하자마자, 나는 잔디에 풀썩 드러누웠다.
"조금만.... 조금만... 쉬...자..........."
띠롱-
[ 사용자의 체력이 1 증가했습니다. ]
내 노력을 시스도 알았던걸까. 듣던중 반가운 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