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사
창작 벌레 -아귀 벌레-
프레타씨
2022. 6. 8. 13:45
충사를 기반으로 만든 창작 벌레 설정 백업.
드림내에서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욕망을 먹는 벌레가 있다. 이름 붙이기를, 아귀벌레라 하였다.
그들은 식욕과 같은 자연적인 욕구도, 재물욕과같은 욕망도 가리지않고 먹이로 삼는다. 이렇게만 들으면 그리 위험성은 없어보일지 모르나, 이 벌레에게 당한이는 대부분 반년을 넘지 못했다.
아귀벌레에게 욕망을 먹힌이들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재물도, 권력도, 식사도, 수면도, 꿈도,
대화를 나눌 상대도, 누군가에게 인정받는것도, 숨쉬는것도, 마지막으로 덧붙이기를,
살고싶다는 갈망까지. 그리하여 종래엔 그 몸뚱이에 차있던
마지막 숨결마저 비어버려 빈껍데기만 남기며 죽어버리는것이다.
이 아귀벌레는 욕망을 먹을수록 몸집이 커지며 더 강한 힘을 축적한다. 또한 먹을수록 지능을 띄는것일지는 몰라도, 먹이를 유인하기위한 덫을 만드는 경우가 생긴다. 동물을 많이 접했다면 주로 그것은 달큰한 열매와 썩지않은 살점이었고, 인간을 접한 놈이라면 금붙이나, 번쩍이는 재물들.
그리고 정말 드문 예시로, 쓰러져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미끼로 삼은 녀석도 존재한다고 기록되는데,
그 벌레는 마을 하나분의 인간들을 먹이로 취했다 전해진다.
이들의 유일한 약점이라 한다면 다행스럽게도, 빛. 그중에서도 햇빛에 약하여 태양 아래로 나오지 못한다. 때문에, 만약 동굴과 같은곳에 들어갈때에는 들어가기 전 빛을 비추고 그대로 열을 센 다음에야 들어가야한다. 그 어둠속에 몸을 숨긴채로 욕망을 기다리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한번 인간의 욕망을 맛본 녀석들은 본격적으로 표적을 인간으로 삼기 시작한다. 이유는 다른 동물들보다 욕망이 다채롭고 다양하며 또 그 크기도 크기때문에.
주로 동굴에서 자주 발견되나, 오래되어 발걸음이 뜸해진 창고등에 자리를 잡는 경우도 생기니 주의하는것이 좋다.